플레이 기록 · 2026년 9월 28일 기준, 9.4시간 / 하드 모드 / 플레이 중
요즘 《모험가 엘리엇의 천 년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하드 모드로 하는 중인데 꽤 재미있습니다. 아직 다 깨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마음에 든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특히 마음에 드는 건 어렵게 설정해 두고도 방법을 궁리할 여지가 있다는 점입니다. 편의성이 들어간 방식도 좋고요. 일단 지금까지 느낀 점을 남겨두고, 플레이하면서 궁금했던 퀘스트 기한도 다른 후기와 공략을 찾아 함께 확인했습니다. 이야기의 구체적인 전개나 결말은 적지 않았습니다.
하드 모드인데, 잔머리가 통하는 게 좋습니다
하드라고 해서 계속 막히는 느낌은 아닙니다. 제 체감으로는 주어진 기능을 잘 활용하고 잔머리만 조금 굴리면 꽤 수월하게 풀 수 있습니다. 난이도를 높였다는 사실보다, 어떻게 하면 편하게 해결할 수 있을지 생각하는 쪽이 더 재미있습니다.
뭔가를 잘 써먹어서 쉬워졌다면 그건 그것대로 재미있거든요. 손만 바쁘게 움직이는 것보다, 게임이 마련해 둔 수단을 활용할 여지가 있다는 점이 제 취향에 맞습니다.
편의 기능이 꽤 들어가 있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관련해서 스퀘어에닉스의 선행 체험판 피드백 안내를 확인해 보니, 개발팀은 기본 이동 속도 상향, 무기 교체 조작 간소화, 마석 자동 장비와 정렬 기능 등을 개선 사항으로 소개했습니다. 제가 이전 체험판과 직접 비교한 것은 아니지만, 편하게 플레이하도록 손본 방향은 공식 설명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는 파워 인플레가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9.4시간 동안 느낀 또 하나의 장점은 파워 인플레가 심하다는 느낌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저는 지금처럼 가진 수단을 잘 굴리면서 진행하는 느낌이 편합니다.
다만 이 부분은 현재까지의 제 감상으로 남겨두려고 합니다. 아직 끝까지 해보지 않았으니 후반 성장이나 밸런스까지 평가할 수는 없겠죠. 아래에 소개한 GamesRadar+ 리뷰에는 무기와 마석을 잘 조합해 상당히 강해졌다는 경험도 있었습니다. 앞으로 더 진행했을 때도 같은 생각인지, 특정 조합을 갖춘 뒤 느낌이 달라지는지는 직접 확인해 볼 생각입니다.
자유롭게 돌아다녀도 퀘스트 기한은 확인해야겠습니다
자유도가 높다고 느끼면서 즐기고 있는데, 한편으로는 “퀘스트가 사라진다”는 이야기가 마음에 걸렸습니다. 나중에 천천히 하려고 미뤄뒀다가 못 하게 되면 아쉬울 테니까요. 이 부분은 제가 직접 놓친 경험이 아니라, 후기를 쓰면서 따로 조사한 내용입니다.
확인한 자료에서는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완료 기한을 넘길 수 있는 퀘스트와 다른 사건 때문에 잠시 진행할 수 없는 퀘스트를 구분하고 있었습니다. 화면에 당장 진행할 수 없다고 나온다고 해서 모두 영구적으로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Gamer Guides의 퀘스트 안내(원문 스포일러 포함)에 나온 표시를 정리했습니다. 메뉴를 열었을 때 아래 세 가지를 구분해서 보면 됩니다.
| 표시 | 자료에서 설명하는 상태 |
|---|---|
| 인물 옆 땀 표시 | 완료 기한이 가까워진 상태.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기 전에 확인합니다. |
| 허수아비 모양 | 기한을 놓쳐 해당 회차에서 완료할 수 없게 된 상태입니다. |
| 빨간 원에 빗금 | 일시적으로 수주하거나 진행할 수 없는 상태. 다른 퀘스트나 이야기 진행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전격온라인의 PS5 완주 후기에서도 더 진행하면 퀘스트를 완료할 수 없다는 경고를 언급합니다. 반대로 Steam 이용자 토론에는 수주 불가였던 퀘스트가 다른 이벤트를 본 뒤 다시 열렸다는 후속 확인이 있습니다. 두 링크 원문에는 진행 내용에 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큰 이야기를 진행하기 전에 퀘스트 메뉴와 경고를 한 번 더 확인하고, 저장도 나눠두려고 합니다. 모든 퀘스트를 공략대로 따라갈 필요까지는 없겠지만, 관심 있던 의뢰를 미뤄둘 때는 기한 표시부터 보는 편이 좋겠습니다. 정확히 어느 사건에서 무엇이 잠기는지는 여기서 풀지 않겠습니다.
다른 후기는 전투와 탐험을 어떻게 봤을까
정식판 리뷰도 몇 개 읽어봤습니다. PC Gamer는 페이의 능력을 활용해 영리한 해결법을 찾는 재미와 빠른 전투를 좋게 봤고, GamesRadar+는 탐험하면서 길과 도구가 열리는 구성, 무기와 마석 조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제가 좋아한 부분과 맞닿는 평이었습니다. 반면 PC Gamer는 단순한 퍼즐을, GamesRadar+는 평범한 이야기를 아쉬워했습니다. 앞으로 플레이하면서 저도 같은 생각을 하게 될지 궁금합니다.
이 게임 때문에 컨트롤러를 살까 고민 중입니다
하다 보니 컨트롤러로 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지금은 컨트롤러까지 살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직 직접 연결해서 해본 것은 아니라 조작감이 얼마나 달라질지는 모르지만, 이 게임을 패드로 해보고 싶다는 마음은 확실히 생겼습니다.
참고로 위의 PC Gamer 리뷰에는 우측 스틱으로 페이까지 다루면서 여러 행동을 조합하는 조작이 바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컨트롤러를 쓰면 모든 게 쉬워진다고 기대하기보다는, 손에 맞는 조작 방식인지 직접 느껴보고 싶습니다. 실제로 구매해서 써보게 되면 그 차이도 남겨보겠습니다.
지금은 9.4시간을 즐긴 중간 후기입니다. 하드 모드의 난이도가 끝까지 어떻게 이어지는지, 지금 마음에 드는 성장 밸런스가 후반에도 유지되는지 궁금합니다. 다 깨고 나면 완주한 뒤의 생각을 이 글에 추가하겠습니다.
참고자료 2026년 9월 28일 확인